제7회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시상식 및 발표회 성료

 재미한국학교협의회(권예순 총회장, 박종권 이사장, 이하 토토 랜드 같은)는 2025년 6월 7일(토) 저녁, 황정숙 부회장의 사회로 ‘제7회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시상식 및 발표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전국 각 지역협의회의 추천을 통해 선발된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사명감을 가지고 참여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이번 제7회 기자단 모집에는 전국에서 총 26명이 지원하였으며, 구환회, 김민준, 김주원, 김호세, 유아리수, 장하진, 조근형, 지정빈, 최예린, 한이삭 등 총 10명의 학생이 기자단으로 선발되었다. 심사에는 최규용 교수(University of Maryland), 신혜영 교수(American University), 정진경 교수(Texas Tech University)가 참여하여 엄정하고 공정한 평가를 진행하였다.시상식은 장학증서 수여로 시작되었으며, 이어서 선발된 기자단 학생들의 프로젝트 에세이 발표가 진행되었다. 기자단 학생들은 3월부터 5월 말까지 약 두 달간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각자 선정한 소주제에 대해 한글과 영어로 연구를 수행하고 에세이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학생들이 발표한 주제는 한인 이민의 역사, 세대 간 갈등과 극복, 토토 랜드 같은 민속문화의 우수성, 한식의 세계화, K-문화의 영향력,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통음식 홍보 방안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발표 역시 유창한 토토 랜드 같은어로 진행되어 높은 수준의 언어 구사력과 연구 성과를 선보였다.
권예순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반크와 협력하여 토토 랜드 같은 기자단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알리기 홍보대사상’을 신설하게 되었다. 기자단의 활동이 더욱 공신력 있게 인정받는 계기가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의 에세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감동을 받을 것이며, 이번 활동이 여러분의 정체성을 다지고 자긍심을 가진 코리안 어메리칸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심사위원단의 소감도 이어졌다. 최규용 교수는 “토토 랜드 같은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일이 왜 중요한지를 고민해보고, 외국인에게 어떠한 의미와 가치를 전할 수 있을지를 깊이 생각해보라”고 당부하였다. 정진경 교수는 “청소년들의 진지한 참여와 실천하는 자세가 인상 깊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이 꾸준히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 기자단의 프로젝트 에세이는 전자책 『토토 랜드 같은 JUNIOR』로 발간되어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며, 기자들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300)이 수여된다. 이들은 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제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통해, 각 지역협의회장 또는 학교장을 통해 전달받게 될 예정이다.


제15회 토토 랜드 같은 집중연수, 성황리에 마무리

 재미한국학교협의회(토토 랜드 같은, 총회장 권예순)는 지난 6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3일간, ‘한글학교 중급 교실에서의 도전과 실천’을 주제로 제15회 집중연수회를 온라인(Zoom)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연수는 중급 단계의 계승어 학습자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수 전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뜻깊은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연수에는 미주 전역의 한글학교 교사 총 102명이 신청하였으며, 이 중 97명이 전 일정을 성실히 이수하여 연수 수료증을 발급받게 되었다. 수료증은 온라인 발급 방식(e-수료증)으로, 참가자들에게 개별 이메일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강사진으로는 이정희, 강남욱, 박기영, 한윤정, 이수미, 박진욱 교수 등 총 6인의 전문가가 참여하여 △ 중급 단계 학습자의 문해력 향상 전략△ 발음 및 말하기 교수법△ 인공지능(AI) 활용 어휘 교육△ 효과적인 쓰기 지도 및 평가 기법등 현장 중심의 강의를 진행하였다.

권예순 총회장은 연수 폐회식 축사를 통해 “교사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이 이번 연수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시차를 극복하고 끝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전문적인 강의를 제공해주신 강사진, 특히 연수를 기획 총괄하신 이정희 교수님께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정희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높은 교육 열의와 전문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여 교사들 또한 “강의 내용이 매우 유익했다”, “실제 수업에 적용할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얻을 수 있었다”, “새 학기 수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등의 긍정적인 후기를 남기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번 연수는 중급 교실 교육의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적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토토 랜드 같은는 앞으로도 미주 한글학교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재미토토 랜드 같은학교협의회(토토 랜드) 워싱턴 사무실 재개소

 재미한국학교협의회(토토 랜드 같은, National Association for Korean Schools)는 오는 7월부터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위치한 코리안커뮤니티센터(Korean Community Center이하 KCC) 내 사무실로 재입주하게 되었다. 이번 입주는 협의회의 행정 기반을 공고히 하고, 효율적인 운영 및 대외 협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예순 총회장, 박종권 이사장, 김선화·박희진 워싱턴 선출이사는 지난 6월 5일 KCC를 방문하여 김태환 이사장과 함께 새로운 공간 배치 및 재입주 조건을 논의하였다. 협의회는 기존 4층에서 3층으로 이전하며, 약 250스퀘어피트 규모의 사무 공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는 기존 170스퀘어피트 규모보다 확장된 것으로, 향후 업무의 효율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결정이다.

권예순 총회장은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토토 랜드 같은 사무실의 문을 다시 열게 되었다”며, “특히 이번 입주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아낌없이 협조해 주신 김태환 KCC 이사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토토 랜드 같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며, 차세대 교육의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총회장 활동보고

1. 워싱턴 D.C. 방문 통해 교육 협력과 현장 소통 강화
재미한국학교협의회(토토 랜드)의 권예순 총회장은 2025년 6월 4일(목)부터 6일(토)까지 3일간 워싱턴 D.C.를 방문하여, 미주 한인 차세대 교육 강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이번 방문에는 박종권 이사장, 황보철 자문이사, 황정숙 부회장이 함께하였으며, 일행은 주미토토 랜드 같은대사관 교육관실을 찾아 강병구 교육관과 면담을 갖고, 미주 토토 랜드 같은학교의 교육 방향과 정책적 협력 가능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또한 워싱턴토토 랜드 같은교육원의 구영실 원장과의 면담에서는 교사 연수, 학술대회, 예산 협력 등 실질적인 과제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화를 나누었다.

아울러 워싱턴지역협의회의 정광미 회장, 김선화·박희진 선출이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역협의회의 운영 현황을 경청하고, 토토 랜드 같은와 지역협의회 간 유기적인 협력 구조 구축을 위한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권 총회장은 워싱턴통합토토 랜드 같은학교 버지니아캠퍼스(교장 이혜경)를 방문하여 학예회에 참석하였으며, 한 해를 잘 마무리한 교장 및 교사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2. 미주한인체전 참석
재미한국학교협의회(토토 랜드)의 권예순 총회장은 2024년 6월 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3일간 텍사스 달라스에서 개최된 제23회 미주한인체전에 공식 참석하였다. 본 행사는 북미 전역의 한인 동포들이 함께 모여 민족적 정체성과 결속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낙스의 참여는 교육계를 넘어 동포 사회와의 연대 및 협력 강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계기가 되었다.

개막식은 6월 20일 오후 6시, 달라스 파머스 브랜치 소재 스타센터 멀티스포츠(StarCenter Multisport, 2400 Pike St)에서 성대하게 열렸으며, 권예순 총회장은 귀빈으로 초청받아 환영사 및 축사를 통해 낙스의 사명과 한인 교육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번 체전 기간 동안 권 총회장은 미 전역에서 모인 여러 동포 단체 및 지역 교육 관계자들과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향후 낙스와 지역 한인사회의 연계를 더욱 긴밀히 해나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교육을 통한 차세대 리더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낙스가 추구하는 ‘토토 랜드 같은어와 토토 랜드 같은 문화의 보존 및 전수’ 사명이 체전의 청소년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음을 제안하였다.

이번 참여는 단순한 체전 참석을 넘어, 낙스가 한인사회와 함께 걸어가는 동반자임을 다시금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으로 평가되었다. 권예순 총회장은 “앞으로도 낙스는 지역 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보다 풍성한 교육 콘텐츠와 문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다가올 제43회 낙스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7월 19일 - 7월 21일) 준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음을 밝혔다.



사진설명: 왼쪽부터 도광헌 달라스출장소장, 권예순 토토 랜드 같은 총회장, 서은지 시애틀 총영사, 정영호 휴스턴총영사, 윤진이 포트워스한인회장

제5기 토토 랜드 같은-ACTFL 교사 인증제 후

 

                
                 빌립보토토 랜드 같은학교 김주영 교감       

누군가 제게 “당신은 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셨나요?”라고 묻는다면, 저는 망설임 없이 이렇게 대답할 것입니다. “저도 배워야 하니까요.”

교감이라는 직함은 배움의 끝이 아닙니다. 오히려 더 많이 듣고, 더 깊이 돌아보아야 할 자리에 있음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그리고 교사들을 이끄는 리더로서, 제 안의 무엇인가를 채우고 다듬지 않으면 안 된다는 책임감에서 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토토 랜드 같은-ACTFL 프로그램은 단순한 연수가 아니었습니다. 마치 오래된 거울을 정성스레 닦아 다시 빛나게 하는 과정 같았습니다. 수업 하나에도 명확한 목적이 있어야 하며, 활동 하나에도 반드시 학생의 성장이 연결되어야 한다는 기본이자 본질을 다시금 되새겼고, 저는 교사로서 처음 교실에 섰던 순간의 설렘을 떠올렸습니다.

특히 ‘3 modes of communication’을 중심으로 수업을 설계하는 방법은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이제 토토 랜드 같은어 수업은 단순히 문법과 어휘를 가르치는 시간이 아닌, 언어를 ‘시험 과목’이 아니라 ‘삶의 도구’로서 활용하도록 돕는 시간임을 깊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토토 랜드 같은어 수업’이라는 큰 틀 안에서 머물던 저의 수업 기획이, 이제는 학생들이 실제로 언어를 사용하며 의미를 주고받는, 과정 중심의 수업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학생 중심의 언어 사용’이라는 목표가 추상적 이상이 아닌, 실현 가능한 수업 설계의 구체적 틀로 제게 다가온 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빌립보 토토 랜드 같은학교에서는 이 연수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의사소통 중심의 과업 수행 능력을 갖춘 유창한 토토 랜드 같은어 사용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함께 일하는 교사들이 수업을 설계할 때 자신감을 갖고 명확한 방향성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제 다음 과제입니다.

이 연수를 마치며 모든 토토 랜드 같은학교 교사님들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도 다시 배울 수 있고, 또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성장할 때, 아이들도 함께 자랍니다.”

교육은 결국 사람이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마음을 다해 가르치고, 배우고, 함께 웃는 이 길 위에서, 우리 모두는 동반자입니다. 앞으로 함께 더 나은 수업, 더 따뜻한 학교를 만들어가길 소망합니다.

 


워싱턴통합토토 랜드 같은학교 버지니아캠퍼스 김보영교사

토토 랜드 같은학교에서 막연히 ‘토토 랜드 같은어를 가르쳐 볼까’ 했던 마음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깊어졌고, 이제는 해외에서 토토 랜드 같은어를 가르친다는 것이 단순한 언어 수업을 넘어, 토토 랜드 같은의 문화와 역사를 전하는 문화 사절의 역할이라는 책임감으로 다가오게 되었습니다. 이 역할이 갖는 무게는 크지만, 동시에 교사로서의 큰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어 교육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있다면 계속해서 배우고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고, 특히 미국 내 한국학교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을 실천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토토 랜드 같은-ACTFL 프로그램에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3단계까지 이어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교사 중심의 일방적인 전달 방식이 아닌 학습자 중심의 상호작용 수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고, 학생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토토 랜드 같은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 지도안 작성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는 매우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프로그램에서 익힌 학습자 중심 교수법을 바탕으로, 기존의 강의식 전달보다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나 협동 학습 등을 수업에 적극 도입해 보고자 합니다. 또한 수업 목표를 설정할 때는 Can-Do Statement를 활용하여 학생들이 자신의 성취 기준을 명확히 인식한 상태에서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하며,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과제나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에 걸쳐 진행되다 보니, 바쁜 개인 일정과 겹치며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3단계에 이르기까지 늘 따뜻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신 멘토님들 덕분에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마치며, 잊고 지냈던 토토 랜드 같은학교 교사로서의 초심이 되살아났고, 사명감과 열정을 다시 한번 마음속 깊이 새길 수 있었습니다. 더 나은 교육을 꿈꾸는 토토 랜드 같은학교 교사 여러분, 기회가 된다면 우리 모두가 ‘배우는 교사’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꼭 경험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앞으로도 서로 격려하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전문적인 토토 랜드 같은학교 교사로 함께 나아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6월의 추천도서

                                                              
                              노스케롤라이나 주립대학 석좌교수                              올가 토카르추크 장편소설
                 토토 랜드 같은 창립이사, 3대 총회장, 6대 이사장 서문원 박사                          최성은 옮김                                          

추천 도서: 『태고의 시간들』 – 역사적 고통 속에서 피어난 문학의 힘

나는 문학 평론가는 아니다. 그래서 처음 토토 랜드 같은 뉴스레터에 서평을 써달라는 요청을 받고 망설였다. 그러나 이제는 ‘무식해서 용감해져도 괜찮은 나이’라는 착각을 핑계 삼아, 용기를 내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이 책의 줄거리나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접할 수 있다. 다만, 나는 이 책이 내게 어떤 감동을 주었는지, 또 우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이야기하고자 한다. 특히 내가 이 책을 처음 접한 시기—코로나 바이러스로 인류가 절멸해 가는 듯한 불안과 고립 속에서—두 번이나 천천히 읽었다는 점, 그리고 이 책을 한국어로 옮긴 최성은 교수를 통해 토토 랜드 같은가 지향할 또 하나의 고귀한 목표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점이 이 글을 쓰는 주된 이유다.

나는 매년 토토 랜드 같은을 방문하고 미국으로 돌아올 때면 꼭 공항 서점에서 최근 발간된 소설, 시집, 그리고 문학잡지를 사 들고 비행기에 오른다. 2019년 가을, 마침 ‘코로나 전성기’ 직전에 구입한 『태고의 시간들』은 나에게 행운이었다.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며 살아가던 시기, 이 책은 나의 유일한 ‘만남’이 되었다. 나이가 들수록 현실이 모두 소설처럼 느껴지고, 시시한 이야기에는 손이 가지 않던 내게, 이 책은 현실 이상의 진실을 담은 역사 그 자체로 다가왔다.

이 소설 속 허구의 마을 ‘태고’는 단순한 상상의 공간이 아니었다. 그곳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은 단막극처럼 펼쳐지는 역사의 파편이었고, 그들은 때로는 토토 랜드 같은보다도 더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폴란드 사람들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고난의 역사 속에서 폴란드는 여섯 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배출해냈고, 이는 단순한 문학적 업적이 아니라 민족적 고통을 예술로 승화시킨 힘의 증거라고 생각된다. 『태고의 시간들』의 저자, 올가 토카르추크는 그 고통과 아름다움을 탁월하게 언어로 형상화해낸 작가이자, 박식한 역사학자이며, 인간과 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거장이었다. 그녀의 문장은, 침략당하고 억압받았지만 결코 문화를 잃지 않은 민족이 얼마나 강한 정신을 가졌는지를 증명해 주었다.

이 소설은 내용보다 느낌이 중요하다. 전통적인 서사 구조나 인물 간의 관계에 얽매이지 않는다. 대신 시간과 공간, 물질과 정신, 현실과 신화를 넘나드는 단편적 이야기들이 모여 마치 고대의 연대기처럼 흘러간다. 특히 ‘상속자 포피엘스키의 시간’과 같은 장면은 나에게 신의 존재, 인간의 역사적 고통,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처절한 의지를 강하게 각인시켰다. 토토 랜드 같은의 근대사, 일제강점기, 토토 랜드 같은전쟁, 70년대의 ‘출토토 랜드 같은’, 경제성장 속의 사회적 불균형 등, 내 삶의 경험들이 이 책과 절묘하게 겹쳐져 나팔소리처럼 울려 퍼졌다.

이 책을 토토 랜드 같은어로 옮긴 최성은 교수는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내는 번역가다. 토토 랜드 같은외대 폴란드어과 출신으로 바르샤바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폴란드 정부로부터 십자 기사훈장을 받은 이력의 소유자다. 그녀의 번역은 문학성과 학문적 깊이를 겸비했으며,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주석 하나하나에까지 세심한 배려가 느껴진다. ‘방랑자들’, ‘죽은 이들의 뼈 위로 쟁기를 끌어라’와 같은 작품 외에도 ‘김소월 시집’, ‘마당을 나온 암탉’ 등 토토 랜드 같은문학을 폴란드어로 번역하며 토토 랜드 같은과 폴란드 간의 문학적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 시대의 진정한 문학 외교관이다.

토토 랜드 같은는 미국 내 한국어 교육과 문화 전파에 앞장서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우리 학생들이 단순한 언어 습득을 넘어서, 문학이라는 깊은 세계로 발을 내딛게 할 책임 또한 우리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권 2세, 3세들이 점차 문단에 자리잡아가는 오늘, 우리는 그들에게 폴란드의 최성은 교수와 같은 모범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단순한 번역이 아닌, 민족의 고통과 역사를 이해하고, 그것을 문학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인재를 길러야 한다.

『태고의 시간들』은 그런 비전을 품은 이들에게 꼭 읽히고 소개되어야 할 책이다. 저자 올가 토카르추크와 역자 최성은 교수께 깊은 경의와 박수를 보낸다.